【K Voice Today=김선엽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수요일 밤,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32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이번 경기는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국 동부시간(ET) 기준 24일 오후 9시 킥오프로 예정되어 있다.
경기 개요
| 구분 | 내용 |
|---|---|
| 대회 | 2026 FIFA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
| 일시 | 미국 동부시간(ET) 6월 24일(수) 오후 9시 |
| 장소 | 에스타디오 BBVA, 멕시코 몬테레이(과달루페) |
| 대진 | 대한민국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 미국 중계 | FS1, Universo |
| 주심 | 파쿤도 테요(아르헨티나) |
현재 A조 순위와 양 팀 상황
개최국 멕시코가 2승으로 일찌감치 조 1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세 팀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자리하고 있고,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1무 1패(승점 1)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에는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주장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아프리카 팀들에게 네 번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남아공 역시 절박한 상황이다.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완패한 남아공은 체코와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32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당시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들어 거세게 몰아붙여 후반 36분 테보호 모코에나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패배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그 대가도 따랐다. 모코에나가 그 경기에서 받은 옐로카드로 경고 누적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이미 퇴장으로 결장 중인 시페펠로 시톨레, 템바 즈와네와 함께 이번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주전 미드필더 두 명이 빠진 남아공 휴고 브로스 감독은 선발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2강 진출 시나리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 3위 팀에게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곧바로 탈락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시간 열리는 체코-멕시코전에서 체코가 승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한국이 승점 3점으로 3위를 차지하면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남아공은 상황이 더 절박하다. 남아공은 32강 진출을 위해 한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며, 동시에 진행되는 멕시코-체코전에서 체코가 이기지 못할 경우 조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명단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수비수: 김문환(대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박진섭(저장),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기혁(강원),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이한범(미트윌란), 조위제(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 미드필더: 김진규(전북),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울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 공격수: 손흥민(LA),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32강 진출 시 대진
만약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6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B조 2위 팀과 맞붙는다. 한 축구 관계자는 “조 1위로 32강에 올라 고지대인 멕시코시티에서 경기하는 것보다 2위로 LA에 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며, 대표팀이 조별리그 내내 머물렀던 멕시코를 벗어나 기후가 좋고 교민이 많은 LA에서 든든한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청 안내
이번 경기는 미국 내에서 FS1과 Universo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동부시간대 거주 구독자라면 수요일 저녁 9시부터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평일 늦은 저녁 시간에 온전히 응원할 수 있는 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