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er County, AL=김선엽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한인 남성이 최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앨라배마주 워커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8일 한국 국적의 고현수(24)를 아동 성범죄 관련 10개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발표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고 씨는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했으며, 성적 학대 및 강간 등을 목적으로 최소 세 차례 이상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씨에게는 불법 성관계 목적의 이동, 2급 강간, 2급 남색(Sodomy), 2급 성적 학대 등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다. 현지 법전에서 2급 남색은 성기 결합 이외의 구강 또는 항문 성행위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중대 성범죄에 해당된다.
현재 고 씨에게는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워커 카운티 유치장에 수감됐다. 보안관실은 고 씨의 방문 기록과 온라인 활동 내용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닉 스미스 보안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포식자들(Predators)에게는 국경이 무의미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우리 아이들을 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환경에서 자녀들의 활동을 철저히 감시할 것을 지역 사회에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워커 카운티 보안관실(205-302-6464)로 전화하거나, 수신번호 847411로 ‘WALKER’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워커 카운티 보안관실(Walker County Sheriff’s 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