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며, 중동 정세가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4일 ‘Project Freedom’ 작전을 개시하고 군함과 항공 전력을 동원해 상선들의 해협 통과를 지원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고속정을 동원해 공격에 나섰으며, 미군은 접근한 이란 함정 6척 이상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충돌은 해상에 그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자국 영토가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푸자이라 석유 산업지대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민간인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UAE 인근 해역에서는 유조선과 상선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고,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선박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미국 선박은 합법적 표적”이라고 경고했고, 미국은 이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선박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초강경 발언을 내놓았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월 체결된 휴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충돌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휴전 붕괴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요충지로, 이번 충돌은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사회는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군사적 충돌이 이미 본격화된 만큼 사태가 단기간 내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불붙으면서, 세계 경제와 안보 질서가 중대한 분기점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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