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 델타항공이 오는 19일부터 비행거리 350마일 미만의 단거리 노선에서 메인 캐빈 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음료 및 스낵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이번 조치로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샬롯 등 매일 약 450편에 달하는 항공편의 기내 서비스가 사라진다. 델타항공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짧은 비행 시간 동안 승무원들이 겪는 업무 과부하를 줄이고 승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 효율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델타는 미국 내 주요 항공사 중 기내 서비스 제공 기준이 가장 엄격해졌다. 아메리칸 항공(250마일)과 유나이티드 항공(300마일)은 여전히 델타보다 짧은 거리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이용객들에게 탑승 전 터미널 내 매점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이번 정책 변경으로 그간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받던 약 600여 개의 중거리 노선은 오히려 전체 음료와 스낵 서비스로 확대 적용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난기류 증가와 승무원의 안전 확보 문제가 대두되면서, 향후 다른 항공사들도 단거리 노선의 기내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