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 달 뒤인 6월 11일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총 104경기가 치러지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
개막전은 6월 11일 멕시코의 상징인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의 경기로 시작된다. 한 달간의 열전 끝에 대망의 결승전은 7월 19일 미국 뉴저지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되어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경기 | 일시 (현지시간) | 장소 | 상대 |
| 1차전 | 6월 11일 22:00 |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 체코 |
| 2차전 | 6월 18일 21:00 |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 멕시코 |
| 3차전 | 6월 24일 (미정) |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 | 남아공 |
대회가 임박하면서 개최 도시들의 준비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특히 한국의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최근 치안 불안 문제가 제기됐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의 약 90%가 치안 상황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내 개최 도시들의 물가 폭등도 화두다. 결승전이 열리는 뉴욕 일대는 월드컵 기간 중 경기장으로 향하는 열차 요금이 평소의 12배인 150달러까지 치솟는 등 이른바 ‘월드컵 특수’로 인한 팬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조기 소집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자국 리그 선수들을 조기 소집했으나, 이에 불응하는 선수들에 대해 ‘월드컵 최종 명단 제외’라는 강수를 두며 배수진을 쳤다.
한편, 미국과 갈등 관계에 있는 이란의 참가 여부도 주목받았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포럼을 통해 “이란은 확실히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확언하며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대회가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은 북미 대륙 전역을 축구 열기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