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애틀랜타시가 도시 전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공공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애틀랜타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1년 기한의 공공 Wi-Fi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시 당국은 지역 전력 회사인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 및 대형 통신사 컴캐스트(Comcast)와 손을 잡고 26만 3,000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무료 Wi-Fi 서비스가 활성화된 지역은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애틀랜타 시청, 그리고 애틀랜타 대학교 센터(AUC) 등 총 3곳이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은 기기에서 ‘Atlanta Free’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이니셔티브가 단순한 일회성 복지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디킨스 시장은 다가오는 세계적 스포츠 축제 등을 언급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방문객들을 위한 일시적인 편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지역 사회의 형평성을 추구하기 위해 설계됐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개통된 3개 지역은 도시 전체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며, 향후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부터 대중교통망인 마타(MARTA), 그리고 벨트라인(BeltLine)까지 연결하는 거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2단계 확장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틀랜타시는 향후 도시 산책로인 벨트라인과 지역 소방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추가 예산 편성은 이번 1년간의 시범 운영 결과 및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소외 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미 동남부 주요 도시들의 기술 전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사진: Atlanta Centennial Olympic Park. creative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