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턴루지, Louisiana=김선엽 기자]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심야 시간대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특정 대상을 노린 표적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배턴루지 경찰청(BRPD) 발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시 북부 플랭크 로드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2명을 발견했으며, 총상을 입은 3명을 인근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는 수십 발의 탄피가 흩어져 있었으며 목격자들은 총격 직후 어두운 색상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현장을 이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수사 정황상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공격보다는 특정 인물들을 겨냥한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배턴루지 지역 사회의 치안 불안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사건 발생 지역은 평소에도 강력 범죄가 빈번해 주민들의 우려가 컸던 곳이다. 샤론 웨스턴 브룸 배턴루지 시장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한 법 집행 기관의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도주한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용의자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원한 관계나 조직 간의 갈등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총기 규제와 치안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가 지역 사회 안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