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9월 7일 월요일은 노동절(Labor Day)이다. 매년 9월 첫째 월요일로 지정된 이 연방 공휴일에는 은행과 우체국, 관공서가 문을 닫지만, 정작 대다수의 대형 유통업체와 식료품점은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한다. 그런데 이 흐름에서 유독 눈에 띄는 예외가 있다. 바로 코스트코(Costco)다.
올해도 코스트코는 미국 전역 매장을 노동절 하루 동안 완전히 닫는다. 반면 월마트, 타겟, 트레이더조, 홀푸드, 크로거, 알디, 샘스클럽, BJ’s 홀세일 클럽 등 대부분의 대형 식료품·유통 체인은 정상 영업하거나 일부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정리한 노동절 영업 현황을 보면, 주요 대형 식료품 체인 가운데 문을 닫는 곳은 코스트코가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확인된다. 식료품점은 아니지만, 패스트푸드 체인 ‘레이징 케인스’ 역시 매년 노동절마다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대열에 함께 이름을 올린다.
리테일 업계에서 노동절 매출은 여름 시즌 마무리 세일과 맞물려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그럼에도 코스트코가 해마다 문을 닫는 이유로는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려는 회사 방침이 꼽힌다.
코스트코가 매장을 완전히 닫는 날은 노동절뿐만이 아니다. 미국 내 코스트코 매장은 매년 신정(New Year’s Day), 부활절 일요일(Easter Sunday),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독립기념일(7월 4일), 노동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까지 총 7개 공휴일에 전 매장이 휴무한다. 이 7일은 코스트코 직원들에게 유급으로 처리되는 날이기도 하다.
노동절, 문 닫는 곳과 여는 곳
노동절인 만큼 은행, 우체국(USPS), 대다수 관공서와 법원은 휴무하며 UPS·페덱스 등 배송 서비스도 대부분 중단된다. 반면 홈디포, 로우스, 베스트바이, 메이시스, 콜스, 타겟, 월마트 등 주요 백화점·홈센터·전자제품 매장은 정상 또는 단축 영업하며, 식료품 체인 역시 대부분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