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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Editor's Pick

“내 집 마련은 옛말”… 미 청년 세대, 주택 시장서 ‘세대적 소외’ 가속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4월 20, 2026
in Editor's Pick, Greensb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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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은 옛말”… 미 청년 세대, 주택 시장서 ‘세대적 소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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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 미국 청년 세대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은 주택 가격과 고금리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아메리칸 드림’의 핵심인 내 집 마련에서 멀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28세 청년들의 주택 소유율은 과거 동일 연령대의 이전 세대들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같은 나이에 약 44%의 소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현 세대는 38% 수준에 머물렀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한 기회의 창이 사실상 닫혔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주거비 상승이다. 지난 4년간 중간 월세 비용이 1,400달러를 넘어서며 청년들이 주택 구입을 위한 초기 자금(Down payment)을 모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2021년 말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른 6%대의 모기지 금리는 주택 구매 심리를 완전히 위축시켰다.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 정치권은 초당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상원을 통과한 ’21세기 주택 건설법’은 주택 건설을 가로막는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노후 주택 수리를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방 정부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경직된 용도 지역제가 주택 공급 부족의 주범이라고 지적하며, 주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그린스보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공장 부지를 아파트로 개조하거나 노후 사무 건물을 주거 시설로 전환하는 등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최소 30만 채 이상의 추가 매물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연방 정부와 의회는 이번 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주택 공급난 해소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 상황에서 청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주택 문턱이 낮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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