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인 ‘Road to 10,000’ 프로젝트가 출범 14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스보로 시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3,000호의 주택이 완공되었거나 건설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2030년까지 10,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당초 목표의 30%를 달성한 수치로, 시는 현재의 속도라면 목표 시점보다 훨씬 일찍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주택 공급 확대는 지역 내 대기업들의 잇따른 진출과 궤를 같이했다. 토요타, 혼다, 제트제로 등 글로벌 기업들이 그린스보로에 대규모 생산 시설과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이 거주할 공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추기 위해 최근 리전시 인 재개발을 포함한 6개의 신규 주택 프로젝트를 추가로 승인했다.
사무엘 헌터 주택 개발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 ‘주거비 안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집값 상승과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린스보로는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와 기존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정표를 달성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설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