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넌, GA=김선엽 기자] 조지아 뉴넌의 대출업체를 이용해 3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억4천만 달러를 끌어모은 폰지 사기를 벌인 설립자가 26일 연방 법원에서 징역 15년과 7,645만 달러 배상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중에는 평생 모은 은퇴자금을 맡긴 이들도 포함됐다.
연방 검찰 발표에 따르면, 퍼스트 리버티 빌딩 & 론의 설립자 에드윈 브랜트 프로스트 4세(69)는 26일 뉴넌 연방법원에서 징역 15년과 출소 후 3년의 보호관찰, 7,645만 달러 배상을 선고받았다. 프로스트는 지난 5월 12일 전신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스트는 2021년 무렵부터 중소기업이 장기 SBA 대출을 받기 전에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를 모았고, 연 8~18%의 수익을 약속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브리지론은 부실화됐고, 프로스트는 투자금을 약속대로 쓰지 않고 새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이어갔다. 검찰은 프로스트가 최소 500만 달러를 개인 용도로 빼돌렸다고 밝혔다. 메인 별장 임대 23만 달러, 보석 14만 달러 이상, 시계 2만800달러, 희귀동전 33만5천 달러 이상, 신용카드 대금 200만 달러 이상, 정치헌금 57만 달러 이상이 그 내역이다.
담당 검사는 프로스트의 범행이 “수동적 실수가 아니라 수년에 걸쳐 반복된 계산된 기만”이었다며, 그가 정치·종교적 신념을 내세워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피해자 중에는 은퇴를 위해 평생 모은 자금을 맡긴 이들이 많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면서 지인이나 같은 신념을 내세워 투자를 권하는 제안은 각별히 의심해봐야 한다. 투자 전에는 업체의 등록 여부와 투자 구조를 확인하고, 서두르라는 압박을 받으면 일단 멈추고 가족이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