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세일럼, N.C.=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새벽 시간 주유소 직원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윈스턴-세일럼 경찰국(WSPD)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오전 2시 48분께 노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 100번지 블록에 위치한 BP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직원을 향해 최루 스프레이(pepper spray)를 분사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보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직원은 EMS 치료를 받았으며 부상은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흰색 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한 고령의 흑인 남성으로 설명했다. 키는 비교적 작은 편이며 흰색 턱수염과 크로스백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윈스턴-세일럼 지역에서 잇따르는 심야 강력범죄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7일에도 유니버시티 파크웨이의 Speedway 주유소에서 총기를 이용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아직까지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달 초 다운타운 Fourth Street 일대에서는 수백 명 규모의 군중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최루 스프레이를 사용해 군중을 해산시키는 일도 있었다. 당시 경찰은 폭동 선동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일부 인원을 체포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심야 시간대 일부 주유소와 다운타운 지역 치안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주유소에는 밤마다 경찰이 출동한다”거나 “늦은 밤 방문이 위험하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제보를 받고 있으며, 익명 제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보는 윈스턴-세일럼 경찰국(336-773-7700) 또는 크라임 스토퍼스(336-727-2800)를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