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포인트, N.C.=김선엽 기자】 지난달 그린스보로에서 발생한 경찰 순찰차 충돌 사망 사건과 관련해 출동 중이던 전직 경찰관이 형사 기소됐다.
하이포인트 경찰청 교통조사과는 15일 전직 그린스보로 경찰 경관 헤일리 마이어(25)를 차량에 의한 경범죄 치사 및 과속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사고는 지난 5월 3일 오전 2시 30분경 발생했다. 당시 순찰 경관이던 마이어는 동료 경찰관을 지원하기 위해 순찰차를 몰고 이스트 콘 대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 중이었다. 마이어의 차량은 노스 오헨리 대로 교차로를 통과하던 중, 좌회전하던 상대 차량의 조수석 문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재비어 T. 크로손(35)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13일 만인 5월 16일 끝내 사망했다. 상대 차량 운전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그린스보로 경찰청의 요청으로 수사를 맡은 하이포인트 경찰청의 조사 결과, 마이어는 사고 당시 긴급 출동 중이었음에도 경광등이나 사이렌을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이어는 제한속도가 시속 35마일인 구간에서 두 배가 넘는 시속 76마일로 과속 주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마이어는 경찰직에서 자진 사직했다.
캄란 아프잘 그린스보로 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의 엄중함과 공직자 책임의 중요성을 깊이 통감한다”라며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인명 손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부서 지침과 경찰관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이포인트 경찰은 본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