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최근 미국 내 13개 주에서 가정 내 사육하는 가금류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확산되고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미 전역에서 총 34명이 ‘살모넬라 세인트폴(Salmonella Saintpaul)’ 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감염은 주로 뒷마당에서 키우는 닭, 오리 등 가금류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했다. 현재 감염이 보고된 지역은 일리노이(시카고), 미시간(디트로이트), 오하이오(콜럼버스), 플로리다(마이애미), 메릴랜드(볼티모어), 테네시(내슈빌) 등 주요 대도시가 포함된 13개 주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이번 감염 발생 지역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인접한 테네시와 메릴랜드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가금류 사육 농가와 가정에서도 선제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모넬라균은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조류에서도 발견되며, 배설물과 깃털을 통해 주변 환경으로 쉽게 전파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균주가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손 씻기 생활화: 가금류나 사육 시설, 달걀을 만진 직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직접 접촉 금지: 조류를 껴안거나 입을 맞추는 행위, 가금류를 실내 거주 공간으로 들이는 행위는 금지됐다.
어린이 감독 철저: 5세 미만 어린이는 감염 시 중증 위험이 크므로 가금류 사육 구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됐다.
보건 관계자는 “살모넬라 감염증은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감염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며, 가금류 접촉 후 발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