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에서 100만 달러의 고액 복권 당첨자가 탄생하며 지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당첨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잭팟’ 행진의 연장선으로, 복권 수익금이 주 교육 현장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교육 복권(NCEL)은 지난 20일, 하이포인트 거주자 지미 코머(Jimmy Comer) 씨가 10달러짜리 ‘캐시워드 킹(Cashword King)’ 스크래치 티켓으로 100만 달러 최고 상금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렉싱턴 애비뉴의 ‘스미티스 1 스톱’에서 티켓을 구매한 코머 씨는 당첨 직후 아들에게 “백만 달러를 거머쥔 것 같다”며 기쁨을 나눴다. 그는 일시금 수령 방식을 선택해 세전 60만 달러 중 세금을 공제한 43만 2,063달러를 수령했으며, 당첨금을 미래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새해 초부터 고액 당첨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스노우힐 출신의 제시 존슨(Jesse Johnson) 씨가 30달러짜리 복권으로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22명의 손주를 둔 그는 당첨 사실을 확인한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차장에 주저앉았던 일화로 화제를 모았다. 존슨 씨는 당첨금을 손주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소피아 지역의 ‘H&M 그로서리’에서 판매된 메가밀리언 티켓이 5개의 번호를 모두 맞춰 100만 달러에 당첨됐으나, 구매 시 ‘멀티플라이어’ 옵션을 추가한 덕분에 당첨금이 200만 달러로 두 배 불어나는 행운을 안기도 했다.
이러한 복권 열풍은 단순한 개인의 행운을 넘어 주 교육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NC 교육 복권 위원회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에 조성된 교육 기금은 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 기금은 주 전역의 학교 건설 및 개보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프리케이(Pre-K) 프로그램 지원, 대학 장학금 확충 등에 투입됐다. 특히 지미 코머 씨의 고향인 하이포인트가 속한 길퍼드 카운티를 비롯해 여러 지역이 복권 수익을 통한 학교 신축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
마크 미할코 NC 교육 복권 국장은 “플레이어들의 참여 덕분에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교육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자금은 우리 주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지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