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Ga=김선엽 기자] 미 동남부 사법당국이 위조 명품 및 가짜 상품 유통 세력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최근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의 일반 주택가에서 90만 달러 상당의 위조품이 압수된 데 이어, 대형 쇼핑몰과 온라인 플랫폼을 향한 연방 및 지방 경찰의 합동 단속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수사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위조품 매매가 단순한 상표권 침해를 넘어 마약, 불법 총기, 조직범죄 카르텔의 자금줄로 확산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13일 로렌스빌 주택가 압수수색 당시 가짜 명품 가방과 선글라스 외에도 60g의 마리화나와 권총이 함께 발견되어 여성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법당국의 기습 작전은 대형 유통 공간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조지아주 더글라스빌의 대형 쇼핑몰인 ‘아버 플레이스 몰(Arbor Place Mall)’ 내 매장과 키오스크 등 총 16개 업소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단행됐다. 더글라스빌 경찰국은 수개월간 비밀 요원을 투입해 가짜 명품 의류와 보석, 불법 복제 액세서리 등을 직접 구매하며 증거를 확보한 끝에 해당 매장들을 동시에 타격하여 물품을 전량 몰수했다.
이 같은 위조품 단속의 칼끝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요 거점 도시들로도 향하고 있다.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연방 수사기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성적으로 가짜 명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 세력을 추적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글라스빌 경찰국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형태의 불법 위조품 거래 범죄는 미국 전역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지역 사회의 안전과 정당한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천명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온라인이나 비공식 경로를 통한 의심스러운 명품 거래를 목격할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귀넷 카운티 경찰국이 로렌스빌 주택 구역에서 압수한 위조 명품들. 사진출처: Gwinnett County Police Depart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