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제48회 미국 남동부-일본 협회(SEUS/Japan) 연례 합동회의장에서 노스캐롤라이나 경제대표단과 일본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미 동남부 지역을 향한 공격적인 경제 외교를 펼치며 노스캐롤라이나주 외국인 직접투자(FDI)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조 스타인 주지사를 대리해 리 릴리 상무장관이 이끄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표단이 지난 주말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제48회 미국 동남부-일본 협회(SEUS/Japan) 연례 합동회의’에 참석해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릴리 장관은 개회식 연설에서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양국 간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체 Foreign Direct Investment(FDI)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투자국이다. 2015년 이후 일본 기업이 노스캐롤라이나에 약속한 자본 투자액만 201억 달러, 창출된 일자리는 1만 1,000개가 넘는다. 도요타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 투자를 비롯해 닛프로 메디컬, 쿄와기린 등 바이오 및 첨단 제조업 전반에 걸쳐 189개 이상의 일본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3만 명 이상의 현지 주민이 이들 기업에 고용돼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수십 년간 미 남동부 주정부들과 정례 채널을 유지하며 민관 합동으로 공을 들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면 미 동남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위상과 한인 동포 사회의 성장세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우리 정부와 공관의 외교적·제도적 지원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인 동포 사회가 지역 주류 사회 및 주정부와 실질적인 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경제 외교가 요구된다. 일본의 국가적 지원 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비롯한 외교 당국이 미 동남부 지자체들과의 정례 고위급 협력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