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Ga=김선엽 기자】애틀랜타가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양일동안 조지아주 둘루스고등학교 및 인근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애틀랜타 선수단은 금메달 64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44개를 쓸어 담으며 총점 1,085점이라는 독보적인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0개를 획득해 총점 524점을 기록한 어거스타가 차지했다. 이어 랄리가 총점 37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내쉬빌(290점)과 콜럼버스(192점)가 각각 4위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차세대와 함께 번영’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대회에는 조지아, 플로리다, 앨라배마,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지역 6개주 중 대부분의 한인회와 선수단, 지역 주민들이 동참해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백현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수석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이순환 특별고문의 개회 선언과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장찬영)의 신명 나는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 지역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며 열기를 더했다.
김기환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차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동남부 한인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전력으로 준비했다”라며 이번 축제가 화합과 우정의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남부 체육대회는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소중한 전통”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역설했다. 아울러 박효은 명예대회장,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조종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 등이 축사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에 앞서 애틀랜타 선수단의 남동하·남하연 선수가 선수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한 승부와 스포츠맨십을 다짐했으며, 천선기 대회조직위원장의 대회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족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태권도, 배드민턴, 축구, 배구 등 총 13개 종목에 걸쳐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은 각축전을 벌이며 지역 간 유대를 돈독히 했다. 특히 애틀랜타 한인 간호사협회(KNAA·회장 이미영)와 애틀랜타 한의사협회가 현장 의료봉사팀을 구성, 밀착 의료 지원과 응급상황 대비 체계를 갖춰 안전한 대회 운영의 숨은 주역 역할을 해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종목별 시상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행사 시상이 함께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한마음합창대회에서는 ‘경기 아리랑’ 등을 가창한 ‘솔리데오 몽고메리 여성중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화합과 번영’을 주제로 공모한 영상 콘테스트에서는 이경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회장의 작품이 1위로 선정됐다.
한마음합창대회 작년도 우승팀인 캐롤라이나 레이디 싱어즈(CLS 지휘자 김정균, 트레이너 강지영)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폐막식은 감사패 전달, 종목별 메달 시상, 종합 우승기 전달, 경품 추첨 순으로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이순환 특별고문의 대회 종료 선언과 김기환 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는 내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