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사회보장카드 분실자를 위한 온라인 재발급 서비스를 확대하며 실물 카드가 없어도 사회보장번호(SSN)만으로 주요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한편, 이 같은 편의성을 악용한 정부기관 사칭·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SSA는 개인 포털인 ‘my Social Security(mySSA)’를 통해 방문이나 종이 서류 제출 없이도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청 과정에는 엄격한 신원 확인 절차가 적용되며, 재발급된 카드는 약 2주 내 우편으로 발송된다. SSA 측은 현장 방문을 하더라도 당일 수령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재발급 서비스는 만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내 우편주소를 보유하고 이름 등 기존 정보의 변경이 없는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효한 운전면허증이나 주 발급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며, 거주하는 주가 SSA의 온라인 신원 확인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야 한다. 해당 서비스는 2015년 시범 도입 이후 대상 지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아울러 SSA는 온라인상에서 퍼진 “실물 카드를 전면 폐지하고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 서비스는 이용 편의를 돕는 보조적 수단일 뿐이며, 기존 실물 카드 발급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편의 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이를 겨냥한 피싱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SSA 감사관실(OIG)은 실제 직원 이름이나 신분증을 도용한 사기, 무료로 제공되는 카드 재발급에 결제를 유도하는 가짜 웹사이트,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이메일 사칭 행위에 대해 연이어 경보를 발령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정부기관 사칭 사기 피해가 매년 수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SSA는 카드 신규 발급 및 재발급 서비스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정부 기관은 절대로 이메일이나 문자로 결제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반드시 공식 도메인(ssa.gov)을 통해서만 서비스에 접속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요청에는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 미국 사회보장카드(Social Security Card) 실물. Source: Medicare.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