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미 동남부 한인사회가 다시 한 번 붉은 물결로 하나 된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는 18일 오후 9시(동부시간) 열리는 대한민국-멕시코전을 맞아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대규모 공동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대한체육회의 후원과 애틀랜타 콜로세움의 장소 지원으로 마련됐다.
한인회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8시부터 행사장을 개방한다. 선착순 700명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한인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을 위해 참가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응원전은 지난 11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공동 응원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대규모 한인사회 응원 행사다. 당시에도 수백 명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며 뜨거운 열기를 연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멕시코전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다. 북중미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현지 한인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다양한 공개 응원전과 팬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축구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지역에서도 한인들의 자발적인 응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The One Korean BBQ(주소: 5820 Samet Dr, High Point, NC 27265) 측은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식당 2층 바(Bar) 공간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경기 당일 한인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식당 측은 “월드컵은 고국을 향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그린스보로와 트라이애드 지역 한인들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애틀랜타와 그린스보로를 비롯한 미 동남부 지역 곳곳에서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장이 마련되면서 월드컵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동포 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소중한 기회”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함께 응원하며 한인사회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전역의 한인사회가 만들어낼 뜨거운 응원 물결이 선수들에게 어떤 힘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공동 응원전 안내
- 애틀랜타: 6월 18일(목) 오후 8시 입장, 오후 9시 경기 시작 / 애틀랜타 콜로세움(둘루스)
- 그린스보로: 6월 18일(목) 오후 9시 경기 시작 / The One Korean BBQ 2층 바 공간 무료 개방
대한민국의 승리를 향한 붉은 함성이 오늘 밤 미 동남부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