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Target이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전략에 나서며 오는 2035년까지 전국에 3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rget은 올해에만 3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며, 최근 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뉴저지·미주리 등지에서 6개 신규 매장이 동시에 개장했다. 회사는 올해 3월 노스캐롤라이나 푸콰이-버리나 지역에 2,000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Target 측은 현재 “미국 대부분의 가정이 반경 10마일 이내에 Target 매장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장 계획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이미 셀마와 머틀그로브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향후 페이엇빌과 메베인에도 추가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메베인 지역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메베인은 샬롯과 랄리를 연결하는 성장 축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인구 증가와 신규 주택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Target은 단순히 매장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주문 처리와 당일 배송을 강화하기 위한 물류 거점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현재 디지털 주문의 95%를 기존 매장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Target은 올해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신규 매장뿐 아니라 130개 이상 기존 매장의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최근 신규 매장들은 일반적인 Target보다 더 큰 규모로 설계되고 있으며, 식료품 코너 확대와 온라인 주문 픽업 공간 강화가 특징으로 꼽힌다. 일부 매장은 대형 쇼핑몰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점포(anchor tenant) 역할도 맡는다.
또한 회사는 폐점한 Sears, Macy’s, Kmart, Kroger 건물 등을 적극 활용해 신규 매장을 열고 있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죽은 쇼핑몰(dead mall)’ 재개발 흐름과 맞물려 지역 상권 재생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Costco, Buc-ee’s, Raising Cane’s 등 주요 브랜드들도 신규 점포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대형 오프라인 유통 투자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