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미주 전역 한인 교사들과 교육 관계자들이 집결한 제44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지역의 이하원 학생(노스웨스트고교 11학년)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AKS의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는 차세대 한인 학생 기자단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 국제적 위상을 미국 사회에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한인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과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한편,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자원을 활용해 한국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단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이하원 양을 만나 수상 소감과 취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수상을 축하한다. NAKS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프로젝트 취재 주제는 무엇이었나.
“올해 NAKS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기자단으로 선발되어 활동했다. 취재 주제는 ‘한국 이민사와 미국 내 한국 문화의 역사’로 정했다. 현재 미국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과과정에는 한국 이민사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지 않는다. 스스로라도 이민의 역사를 배우고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나아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가 어떻게 세계로 전파되었으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기 전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는지 살펴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Q. 기사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목적은 무엇인가.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그 시작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경험과 삶을 다각도로 조사하여 이민 과정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또한 아직 부족한 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해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싶었다. 미주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과 문화적 발전을 자세히 전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Q.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의 위상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음을 체감할 텐데, 청소년 기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변화는 어떠한가.
“불과 10년 전만 해도 미국인들에게 ‘한국’이라고 하면 잘 알지 못하거나 생소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바로 알아듣고, 한국 음악이나 음식까지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시대가 되었다. 대단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취재 활동을 마치며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이 궁금하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화려한 K-컬처 인기 뒤에는 지난 세월 미국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지켜온 수많은 한인들의 역사와 땀방울이 담겨 있다. 지금처럼 인기가 많아지기 전,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버텨왔는지 그 역사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미국 사회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바로 알리는 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이하원 양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500달러가 수여됐다.
지난 25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민미란 그린스보로 한국학교 교장(맨 오른쪽)이 불참한 이하원 학생을 대신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상을 대리 수상하고 있다.
![[인터뷰] NAKS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상’ 수상자 이하원 학생](https://kvoicetoday.com/wp-content/uploads/2026/07/이하원3-750x37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