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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변이 BA.3.2 습격… 각 지역 한인 교계 ‘비대면 예배’ 긴급 전환

한인 교회들 "성도 안전 우선"... 주일·수요예배 온라인 전환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4월 3, 2026
in Greensboro,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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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변이 BA.3.2 습격… 각 지역 한인 교계 ‘비대면 예배’ 긴급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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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고도의 면역 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BA.3.2(일명 시카다)’가 확산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지역 한인 사회와 교계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대면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일 기준,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국 내 29개 주에서 BA.3.2 변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매미’라는 별칭처럼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70여 개의 돌연변이를 장착하고 나타난 이 변이는 기존 백신이나 과거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효과적으로 우회하는 특징이 있다.

당국은 하수 역학 조사를 통해 임상 환자 발생 수주 전부터 확산 신호를 포착해 왔으며, 최근 그린스보로를 포함한 지역사회 내 실질적인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지역 한인 교회들은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다. 본지 취재 결과, 일부 교회가 몇 주 전부터 교인들을 상대로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일부 교회에서는 공식 광고를 통해 “증상이 있거나 노약자인 경우 당분간 교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며 성도들의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성가대 연습이나 소모임, 예배 후 공동 식사 등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활동들을 잠정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다.

한 교계 관계자는 “매미 변이의 강한 전염성 때문에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BA.3.2 변이의 주요 증상은 기침, 인후통, 발열, 소화기 장애 등 기존 오미크론과 유사하다. 그러나 항체 중화 능력이 현저히 낮아 ‘돌파 감염’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가 중증화율이 높다는 증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교회와 같은 밀집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대화를 피하는 등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린스보로 지역 한인 단체들도 노약자와 기저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자택 머무르기를 권장하며, 지역 내 무료 검사소 위치와 자가진단 키트 배부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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