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리, N.C.=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C State)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해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NC State 경찰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인 19일 캠퍼스 내 ‘브래고 홀(Bragaw Hall)’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측은 사건 접수 당일 밤 9시경 긴급 알림 시스템인 ‘울프얼럿(WolfAlert)’을 통해 이 사실을 학내에 공지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용의자는 17세 남성으로, 약 190cm의 큰 키에 90kg가량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으며 짧은 갈색 머리를 하고 있다. 범행 당시 흰색 셔츠와 검은색 운동용 반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한 상태지만, 월요일 밤까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용의자가 본교 재학생인지, 피해자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수사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기숙사 인근에서 거주하는 한 학생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기숙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무섭다”며 “용의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소식에 외출이 꺼려진다”고 전했다.
학교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댄 앨런 드라이브 인근의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늦은 시간 단독 통행을 자제하고 학교 측이 제공하는 동행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방을 아는 시민이나 추가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