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애틀랜타 =김선엽 기자】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인기 즉석 식품인 ‘미트로프’ 밀키트 제품에서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전국적인 리콜을 단행했다. 이번 리콜은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 전역 27개 지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시행 중이다.
리콜 대상 제품은 코스트코 델리 코너에서 판매된 ‘Meatloaf with Mashed Yukon Potatoes and Glaze’(아이템 번호 #30783)다.
판매 기간: 2026년 3월 2일 ~ 3월 13일 사이 구매한 제품
유통 기한(Sell By Date): 2026년 3월 5일 ~ 3월 16일 사이 날짜가 찍힌 제품
이번 리콜은 제품 자체의 조리 과정이 아닌, 원재료 공급사인 ‘그리피스 푸드’로부터 납품받은 특정 성분(시즈닝 또는 글레이즈 성분으로 추정)에 살모넬라균 오염 위험이 있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번 리콜 지역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그린스보로와 랄리, 샬롯 인근 코스트코 매장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조지아, 플로리다 등 남동부 주요 주 역시 리콜 대상지에 포함되어 한인 커뮤니티의 각별한 확인이 필요하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12~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고열, 복부 경련, 구토 등이 있으며, 건강한 성인은 일주일 내외로 회복되나 어린이, 65세 이상 노약자, 면역 저하자는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발병 사례는 없으나 예방 차원에서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스트코 측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즉시 폐기 또는 반품: 해당 제품이 냉장고나 냉동고에 있다면 먹지 말고 즉시 버리거나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으로 가져가 전액 환불을 받아야 한다. (영수증이 없어도 멤버십 카드로 확인 가능)
주방 소독: 제품을 보관했던 냉장고 선반이나 접촉했던 조리 도구는 반드시 세정제로 소독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가열 조리 금지: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지만, 리콜 대상 제품은 이미 오염 위험이 확인된 만큼 가열해서 먹으려 하지 말고 전량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편 이번 리콜사태와 관련해 한 식품 전문가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즉석 식품 리콜이 잦아지고 있다. 구매한 밀키트의 유통 기한 라벨을 확인하는 습관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