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북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법 집행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동포 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컨퍼런스가 조지아주에서 열린다.
‘2026 북미 한인 법집행 컨퍼런스’(North American Korean Law Enforcement Conference, NAKLEC)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조지아주 둘루스에 위치한 라킨타 호텔( La Quinta Inn & Suites, 3450 Venture Pkwy., Duluth, GA)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 한인 경찰 단체인 ‘한인 법집행 그룹’(Korean American Law Enforcement Group, KALEG-IL)과 뉴저지 한인경찰관협회(Korean American Police Officers Association, KAPOA-NJ)가 공동 주최한다. 후원 기관 및 단체로는 대한민국 재외동포청, 대한민국 경찰청, 인디애나한인회가 참여했다.
컨퍼런스의 공식 슬로건은 “함께 서면 더 강하고, 함께하면 더 안전하다”(Stronger Together, Safer Communities)이다.
◇ 한인 네트워크 확장과 커뮤니티 연결 구축
NAKLEC는 지난 2023년 KALEG-IL이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 및 대한민국 경찰청(KNPA)과 협력해 첫발을 내디뎠다. 북미 각지에서 근무하는 한인 경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경험을 나누는 기틀을 마련해 왔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둘루스는 애틀랜타 한인 상권의 핵심 요충지로, 한인 인구 증가와 함께 한인 경찰관들의 활동도 활발한 지역이다. 주최 측은 한인 인구 밀집 지역인 조지아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동포 사회와 현직 경찰관들 간의 소통 및 신뢰 구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조지아주를 비롯해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인디애나 등 미국 내 주요 지역과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한인 법 집행관들이 대거 참석한다.
조지아주 현지에서는 스와니 경찰서(Suwanee Police Department) 사이먼 변(Simon Byun) 경위와 조지아주 주립경찰 크리스 최(Chris Choi)를 포함한 다수의 한인 경찰관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대한민국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 관계자를 비롯해 주시카고 총영사관 및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경찰영사들도 참석해 국제 치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언어·문화 장벽 해소 및 차세대 육성 도모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가 일회성 모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민·경 협력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소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범죄 피해 신고나 경찰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평시 소통 채널을 확보해 동포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차세대 한인 법 집행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행사 관계자는 “한인 주민들과 경찰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때 한인 사회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며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2027년 차기 NAKLEC 행사는 뉴저지 한인경찰관협회(KAPOA, 회장 피터 권)의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인터뷰] “로봇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예요”…’어쩌면 해피엔딩’ 클레어 역 배우 클레어 권](https://kvoicetoday.com/wp-content/uploads/2026/09/IL2tyadX-350x250.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