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3일 애틀랜타 Gas South에서 협약서를 교환하고,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간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40분 예정된 애틀랜타 뷰티협회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진행됐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강신범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의 MOU 체결식이 거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애틀랜타 한인회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을 회원 및 동포들의 지정 협력병원으로 추천하고, 병원 측은 한인회 회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가장 구체적인 혜택은 기본종합건강검진 비용 20% 할인이다. 한인회 회원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기본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추가 선택항목을 제외한 기본 검진 비용에서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한인회 회원 본인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의 직계가족까지 혜택 대상에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는 연회비 20달러를 납부한 정회원에게 회원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회원 본인은 회원증을 제시하면 되고, 직계가족이 혜택을 받을 경우에는 회원증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아직 회원증이 없는 한인 가운데 혜택을 원하는 경우에는 애틀랜타 한인회에 연락해 회원 여부를 확인하거나 정회원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회원 확인 또는 가입이 완료되면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병원 이용 시 한인회 회원증과 필요한 가족관계 확인 서류를 확인한 뒤 할인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장례식장 이용에 대한 혜택도 마련됐다. 상조회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안치료와 빈소 사용료의 10%, 상조회 가입자의 경우에는 5%의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 협약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 기간을 활용해 대학병원의 건강검진과 전문 의료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이에 앞서 9월 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거주 한인을 위한 ‘Special Health Check-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필요한 검사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특별 할인가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검진을 원하는 사람은 병원에 사전 예약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접수만으로 예약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병원 담당자가 검진 일정과 세부사항을 확인한 뒤 개별적으로 연락해 최종 예약을 확정한다.
또한 9월 13일 Gas South에서 열리는 Trade Festival에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상담 부스가 마련돼 현장 예약 및 관련 상담도 진행된다.
검진 비용은 원화로만 결제할 수 있으며, 병원 안내에 따르면 결제는 검진 당일 카드 또는 현금으로 가능하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로 인해 문의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 어려울 수 있어 사전 신청과 상담을 통한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2022년 개원한 중앙대학교의료원의 수도권 거점병원으로 암, 심뇌혈관, 소화기, 호흡기알레르기, 척추·관절 등 다양한 전문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 계열 의료기관과 미주 한인사회의 의료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2022년 코네티컷 한인회와 의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뉴저지한인회와도 의료협력을 추진하며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접점을 확대해 왔다.
이번 애틀랜타 한인회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협약 역시 이러한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 의료기관 간 협력 확대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며, 만료 1개월 전까지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으면 자동 연장된다. 양 기관은 협약 내용을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이행하고, 협력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한인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번 협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인회 커뮤니티와 각종 행사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애틀랜타 한인들이 한국 방문 기간을 활용해 건강을 점검하고 필요한 전문 진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달러 연회비의 정회원 가입을 통해 회원 본인뿐 아니라 직계가족까지 건강검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실제 이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