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 조지아주 교통부(GDOT)가 이번 주말 예정됐던 Interstate 285 서부 구간 전면 폐쇄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당초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됐지만, 기상 악화 전망으로 공사가 연기되면서 우려됐던 ‘교통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다.
GDOT는 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예보된 악천후로 인해 시공업체가 월요일 오전까지 도로를 정상 재개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며 공사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폐쇄 예정 구간은 Martin Luther King Jr. Drive와 Cascade Road 사이 약 2마일 구간으로,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월요일 오전 5시까지 양방향 전 차선을 막고 대규모 노면 재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사는 GDOT가 추진 중인 ‘I-285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단계 중 하나다. 총 17마일 구간에 걸쳐 노후 콘크리트 교체, 중앙분리대 설치, 배수 개선, 가드레일 및 표지판 현대화 등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약 3억7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과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폐쇄가 시행될 경우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심각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왔다. 특히 우회 차량이 Interstate 20와 다운타운 연결도로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외출 계획을 미리 조정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가 더 큰 관심을 끈 이유는 폐쇄 일정이 어머니날 연휴와 겹쳤기 때문이다. 주말 동안 졸업식, 스포츠 행사, 가족 모임 등이 집중돼 교통량 증가가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GDOT는 아직 새로운 공사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향후에도 이와 같은 ‘주말 집중 전면 폐쇄’ 방식이 반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향후 공지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