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N.C.=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의 대표적인 명소 가운데 하나인 샬롯 더글러스 국제공항 전망대에서 10대 소녀가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샬롯-메클렌버그 경찰국(CMPD)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오전 2시께 공항 전망대(Airport Overlook)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7세 소녀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중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보고서는 이번 사건을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 사건으로 분류했으며 최소 3명의 미상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공항 전망대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샬롯 공항 전망대는 활주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무료 관람 공간으로, 어린이 놀이터와 피크닉 시설, 전투기 전시 공간 등을 갖춘 가족 친화형 명소다. 2024년 새 단장을 마친 이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공항 측에 따르면 전망대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총격이 발생한 오전 2시는 이미 시설이 폐쇄된 시간이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피해자가 잠겨 있는 전망대 게이트 외부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출입 경위와 사건 발생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나 피해자와 용의자 간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샬롯 지역에서는 청소년 관련 총격 사건과 집단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청소년이 피해자인 데다 공공시설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한 시민 제보를 받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