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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주지사,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앞두고 조지아주 비상사태 선포

금요일 밤 걸프 연안 상륙 예보…토요일 조지아 서부 토네이도 위험, 귀넷 포함 북부에는 최대 시속 50마일 돌풍·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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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8일
in Atlanta, 내셔널 뉴스, 동남부 News,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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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주지사,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앞두고 조지아주 비상사태 선포

미 걸프 연안에 접근하는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사진=AI 생성 일러스트)

 

[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  올해 대서양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금요일 밤 미국 걸프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8일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귀넷카운티를 포함한 북부 조지아에는 강풍과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8일 오후 2시 발표한 중간 예보에서 이사이아스가 최대 지속 풍속 시속 85마일의 1등급 허리케인으로, 미시시피강 하구에서 남쪽으로 약 355마일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동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사이아스는 금요일 이른 시간까지 최대 시속 약 110마일의 강한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뒤, 금요일 늦은 밤에서 토요일 새벽 사이 미시시피·앨라배마·플로리다 팬핸들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상륙 뒤에는 진로가 앨라배마를 거쳐 테네시로 이어져 조지아보다는 서쪽으로 치우칠 전망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에 대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10.08.26.01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자원 동원을 원활히 하고 필요시 주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는 선택지를 열어두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주 비상운영센터는 금요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켐프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지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조지아, 직접 상륙은 피했지만 토요일부터 영향권
조지아는 허리케인 경보의 핵심 지역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폭풍의 동쪽에 위치해 토요일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본격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남서부 5개 카운티(디케이터·세미놀·밀러·얼리·클레이)에는 열대폭풍 경보가, 올버니와 콜럼버스 일대 등 남서부·서중부 카운티들에는 열대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애틀랜타와 애선스, 귀넷을 포함한 북부 조지아에는 토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최대 시속 5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귀넷·풀턴·디캡·캅 등 북부·중부 대부분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1~3인치, 국지적으로 5인치의 비가 예보됐다.

폭풍예보센터(SPC)는 금요일 밤 플로리다 팬핸들과 조지아 남서부에, 토요일에는 조지아 서부 대부분 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약간의 위험(Slight Risk)’ 단계를 발령했다. NHC는 남동부 일대에 1~3인치, 국지적으로 5인치의 비가 내리며 돌발 홍수와 하천 범람이 우려된다고 밝혔고, 해일(스톰서지)은 걸프 연안에 최대 5~7피트까지 예보됐으나 조지아 대서양 연안은 해당하지 않는다.

대피령·휴교는 아직 없어…주말 일정은 일부 조정
목요일 오후 현재 조지아에서는 대피령이나 학교 휴교, 대피소 개설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연방 비상선언이나 조지아 파워의 별도 대비 발표도 확인되지 않았다. 미 적십자는 재난 인력 370여 명과 물자를 걸프 연안에 배치했지만, 대피소는 플로리다·루이지애나·앨라배마·미시시피에 마련됐고 조지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말 일정은 일부 조정됐다. 토요일 오후 7시 30분(동부시간) 앨라배마 터스컬루사에서 열리는 조지아대(UGA)와 앨라배마대의 미식축구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챔블리에 예정됐던 동문 응원 모임은 취소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유방암 걷기 행사 ‘메이킹 스트라이즈’ 등이 취소됐고, 일요일 애틀랜타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엘리제이 사과 축제는 우천 시에도 진행하되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웃 주의 대비도 빨라졌다. 플로리다에서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2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오칼루사와 에스캄비아 등 해안 저지대에는 목요일 정오부터 의무 대피령이 발효됐다. 앨라배마에서는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 40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7일 오후부터 7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사이아스는 수요일 밤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첫 허리케인으로, 강한 엘니뇨로 폭풍 활동이 억제된 시즌에 이례적으로 늦게 등장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마당의 가벼운 물건을 고정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며, 밤사이에도 경보를 받을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충전해 두고, 침수된 도로로는 절대 운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음 NHC 정기 예보는 목요일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Tags: K-Voice TodayUGA 앨라배마 경기강풍주의보귀넷카운티브라이언 켐프애틀랜타 날씨열대폭풍 경보조지아 비상사태토네이도허리케인 이사이아스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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