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Ga=김선엽 기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주최한 ‘봄맞이 동포 건강 걷기대회’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소재 조지 피얼스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화창한 봄기운 속에 150여 명이 참여해 건강을 증진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장인 조지 피얼스 공원 입구부터 참가자들을 맞이한 것은 한인회 임원들의 세심한 배려였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과 구간마다 배치된 방향 화살표는 참가자들이 혼선 없이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배포된 생수병 하나하나에 행사 기념 스티커를 부착해 준비한 대목에서는 임원진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주요 기점마다 배치된 안내 요원들과 반환점의 대형 사인물 등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돋보였다.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진행된 ‘국민체조’ 시간은 참가자들을 어린 시절의 향수로 이끌었다. 경쾌한 구령에 맞춰 몸을 푸는 동안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겨우내 굳었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봄의 시작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가 동포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6마일의 걷기 코스는 갓 피어난 새잎과 노란 들꽃들이 장관을 이뤄 봄의 정취를 더했으며, 우려했던 꽃가루 지수도 낮아 참가자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완보의 기쁨을 누렸다.
행사에는 매트 리브스(Matt Reeves)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브스 의원은 지역구 내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한 한인회에 감사를 표하며, 보험료 인하 법안 등 한인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들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운동 후 한인회 측이 준비한 불고기 및 오징어볶음 덮밥과 된장국은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포들은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정겨운 대화를 이어갔고, 한인 사회의 결속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동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섬세하게 행사를 준비해 준 임원진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이번 성공적인 행사를 발판 삼아 오는 5월 9일 애틀랜타 콜라시움 앞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준비하는 ‘나눔 장터’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경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장터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나누며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순환 경제를 몸소 체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인회는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동참과 봉사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을 수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