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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 사상 최대 50억달러 배당금 지급 개시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2026년 08월 20일
in Editor's Pick, Greensb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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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 사상 최대 50억달러 배당금 지급 개시

[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0억달러 규모의 가입자 배당금 지급을 본격화했다. 2025년 한 해 자동차보험을 유지한 가입자라면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차량 한 대당 전국 평균 약 100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배당액은 주 별 보험료 수준에 따라 크게 갈려, 워싱턴DC(173달러)부터 일리노이(88달러)까지 편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노스캐롤라이나는 아직 공식 평균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월 예고, 7월 말부터 실제 지급 시작

스테이트팜 뮤추얼 자동차보험은 지난 2월 26일 2025년 실적 발표와 함께 이번 배당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 측은 저조했던 자동차 수리비 상승세와 사고 빈도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언더라이팅(보험 인수) 실적을 거뒀다며, 이를 근거로 이번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지급은 발표 이후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다. 컨슈머어페어스 보도에 따르면 7월 20일 시점까지도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아 일부 가입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나, 회사는 지급 시점을 ‘2026년 늦여름’으로 못박은 상태였다. 실제 지급은 7월 31일부터 시작됐으며, CBS 뉴스는 8월 18일 기준으로 이미 720만 건 이상의 수표가 발송됐고, 같은 주에만 380만 건이 추가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량 4900만 대 대상…배당률은 보험료의 4~10%

이번 배당은 스테이트팜 뮤추얼이 보유한 자동차보험 계약 49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 배당액은 가입자가 2025년 한 해 낸 보험료의 4~10%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이 비율은 거주 주(州)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여러 대의 차량을 스테이트팜에 가입한 고객은 차량별로 각각 별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평균 배당액은 차량 한 대당 약 100달러 수준으로 안내됐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 시카고에 따르면 일리노이 거주자의 평균 배당액은 88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다.

반면 조지아주와 워싱턴DC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보험감독청(OCI)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자동차보험 우량등급(Private Passenger Auto Voluntary Preferred) 계약을 보유한 조지아 가입자는 해당 기간 보험료의 8%를 배당받으며, 주 전체로 약 2억7900만달러, 차량 한 대당 평균 약 135달러가 지급된다. 존 킹 조지아주 보험감독관은 이번 배당이 지난해 통과된 불법행위 소송 개혁 이후 나타난 보험료 인하와 함께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DC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배당률이 확인된 지역 중 하나다. DC 보험증권은행국(DISB)은 같은 기준으로 우량등급 가입자에게 보험료의 10%를 배당하며, DC 전체로 700만달러 이상, 차량 한 대당 평균 약 173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마 우즈 DISB 국장은 스테이트팜의 이번 배당이 견조한 재무 실적이 가입자에게 환원되는 사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오클라호마주 보험감독청은 자국 내 우량 등급 가입자 약 100만 명에게 평균 112달러씩, 총 1억1500만달러 이상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루이지애나주에는 평균 138달러씩 총 약 1억3600만달러가 배정됐다. 네바다주는 평균 66달러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아직 주 정부나 스테이트팜 측이 공식적인 평균 배당액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보험 비교 플랫폼 더제브라(The Zebra)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는 버몬트·와이오밍과 함께 전국에서 자동차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주로 꼽힌다. 배당액이 가입자가 낸 보험료의 4~10%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구조인 만큼, 보험료 수준이 낮은 노스캐롤라이나의 평균 배당액도 전국 평균(100달러)이나 일리노이(88달러)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스캐롤라이나 거주자는 정확한 예상 금액을 확인하려면 sfdividend.com에서 직접 조회하거나 스테이트팜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지급 대상과 방식

배당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스테이트팜의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을 한 번이라도 유지했던 가입자다. 산정된 배당액이 10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스테이트팜 고객이 아니어도, 2025년 중 계약을 보유했다면 배당 대상이 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두 가지다. 회사에 이메일 주소가 등록된 고객은 ‘donotreply@e.sfdividend.com‘에서 발송되는 안내 메일을 받게 되며, 결제대행사 베리타스(Veritas)가 운영하는 전용 포털에 접속해 젤레·벤모·페이팔을 통한 전자 지급 또는 수표 수령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메일이 등록되지 않은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우편으로 수표를 자동 수령하게 된다. 지급은 거주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가입자에 따라 통지받는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배당이 향후 보험료 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험료는 과거 실적이 아닌 미래 예상 비용을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배당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에 한정되며, 주택보험·생명보험 등 다른 상품 가입자는 별도 대상이 아니다. 다만 스테이트팜 생명보험 계열사도 2025년 별도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0억달러의 배당을 생명보험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배경: 실적 개선과 보험료 인하 동시 진행

스테이트팜은 2025년 총매출 1325억달러(2024년 1230억달러), 순이익 129억달러(2024년 53억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최근 40개 주에서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0% 인하했으며, 이를 통한 고객 절감액이 46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의 경우 자동차보험료가 지난해 15% 인하됐다.

존 파니(Jon Farney) 스테이트팜 뮤추얼 대표는 “상호회사로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치를 고객에게 직접 돌려줄 수 있었다”며 “이는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50억달러 규모의 가입자 배당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스테이트팜은 최근 몇 년간 급등한 보험료로 소비자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주택보험 부문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특히 일리노이에서는 지난해 여름 주택보험료를 평균 27% 인상한 데 대해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부당한 인상분에 대해 주 정부가 환급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 관련 손해사정 처리 방식을 둘러싼 소송도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배당은 업계 전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USAA는 2025년 37억달러 규모의 회원 환급을 발표한 바 있으며, 프로그레시브 등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유사한 환급을 진행했다.

문의처

배당금 관련 문의나 지급 상태 확인은 공식 웹사이트(sfdividend.com) 또는 배당금 고객센터(1-888-808-9532)를 통해 가능하다. 스테이트팜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예상 배당액을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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