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지난 9월 19일(토)과 20일(일) 이틀간 귀넷 플레이스몰에서 열린 ‘2026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가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렸으며, 행사 장소를 로렌스빌에서 둘루스로 옮긴 첫 해로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행사에는 한인은 물론 다양한 인종·문화적 배경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K-팝과 한식, 전통문화를 즐겼으며, 빅오션·from20·강유찬 등 K팝 아티스트 무대와 귀넷카운티, 조지아주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화통일 참여 프로그램 “세대를 잇다”
애틀랜타협의회는 이번 축제에서 ‘평화통일 100만 국민인터뷰’, ‘38 점프 챌린지’, ‘평화 메시지 나무’ 등을 운영하며 동포사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평화·통일의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통일 100만 국민인터뷰’는 민주평통이 전국 및 전 세계 재외동포 사회와 함께 추진하는 범국민 프로젝트로, 바람직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난 9월 초 기준 전 세계에서 약 20만 명이 참여해 목표 인원 100만 명의 20%를 채운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애틀·LA 등 미주 각 협의회도 현지 주류사회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릴레이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애틀랜타협의회의 이번 부스 운영도 이 같은 전국·전 세계 릴레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38 점프 챌린지’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38선을 줄넘기 38번으로 상징화해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해 초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유럽 10여 개국에서 처음 시작해 어린이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콜로라도 등 미주 각지로 캠페인이 확산돼 왔다. 애틀랜타 축제 현장에서도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분단과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평화 메시지 나무’ 부스에도 다양한 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직접 메시지로 적어 나무에 걸며 공감대를 만들어갔다.
경북과의 인연, 페스티벌 현장 교류로
이번 부스 운영 뒤에는 지난 9월 초 경북 방문의 인연이 있다. 이경철 회장을 비롯한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과 가족 약 30명은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참석 후 경상북도 일대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와 교류를 가졌으며,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환담하고 영주·영덕·문경 등지를 찾아 각 지역 협의회 관계자들과 역사·문화·관광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이기도 한 이경철 회장은 당시 미주 한인사회와 경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경북통상 및 경북수출기업협회 소속 기업 관계자 18명과의 만남으로 그 인연이 이어졌다. 이경철 회장은 경북통상 임흥식 팀장 등 관계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교류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미 간사를 비롯한 자문위원들은 부스 준비부터 이틀간의 현장 운영, 방문객 안내까지 함께했다. 역할을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장을 지킨 이번 활동은 자문위원 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도 됐다는 평가다. 애틀랜타협의회는 지난 6일 76명의 자문위원으로 제22기를 공식 출범하며 “실천하는 협의회, 소통하는 협의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협의회”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어, 이번 페스티벌 참여형 부스 운영은 그 포부를 현장에서 실천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경철 회장은 “많은 분들이 부스를 찾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프로그램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문위원들이 함께 준비하고 봉사하며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차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오는 10월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한복패션쇼를 여는 등 후속 행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