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GA=김선엽 기자] 조지아주 하원 99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맷 리브스(Matt Reeves) 의원이 인도계 미국인 매체 NRI Pulse와의 인터뷰에서 보험료 인하와 재산세 감면, 치안을 핵심 실적으로 내세우며 재선을 호소한 가운데, 2024년 불과 621표 차로 맞붙었던 민주당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와의 재대결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밀집 지역구의 표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리브스 의원은 지난 20일 공개된 NRI Pulse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생활비는 2026년의 제1 이슈이고 치안이 바짝 그 뒤를 잇는다”며 지난 4년의 의정 활동을 소개했다.
보험 분야에서는 민사소송 제도 개혁안(불법행위 개혁)이 주 하원을 1표 차로 통과할 때 자신의 표가 결정적이었다고 밝혔고, 하원 보험료 특별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대표 발의한 보험 감당 가능성법(HB 1344)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조지아에서 15곳이 넘는 보험사가 요율을 인하했다”며 스테이트팜, 프로그레시브, 올스테이트 등을 인하 회사로 꼽았고, 자동차보험 비교 구매로 한 운전자는 연 1,200달러, 어린 운전자 3명을 둔 한 가정은 연 6,000달러를 아꼈다는 사례도 들었다.
세금 분야에서는 주 소득세율이 4.99%로 낮아졌고 올해 유류세가 세 차례 중단돼 갤런당 약 37센트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재산세에 대해서는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귀넷 카운티 주택소유자 재산세 인하를 두 차례 확보했다”며,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진 스와니시 주택소유자 감면안(HB 1074, 연 1만5천 달러 감면)도 자신의 입법 성과로 소개했다.
치안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초범의 재활과 상습 폭력범에 대한 엄벌을 구분하겠다며 펜타닐 판매상과 갱단에 대한 강경 대응, 번호판 인식 카메라(플록) 유지를 강조했다. 또 알파레타-존스크릭 지역에서 한 인도 여성이 “인도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으며 차량으로 쫓긴 사건을 거론하며 “가해자는 가장 무거운 결과에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고, 혐오 범죄를 당하면 정확한 발언을 경찰 보고서에 남기라고 당부했다. 그는 99지구를 “조지아 180개 하원 지구 중 인도계 주민 비중이 가장 높은 지구”라고도 표현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귀넷의 학교 안전 모델을 주 전역으로 확대한 법안과 스와니에서 연 정신건강 정상회의를 소개했고, 전문 면허 절차 현대화와 규제 개혁도 의정 성과로 꼽았다.
이에 맞서는 강 후보는 1992년 조지아로 이주한 한인 이민 1세로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활동을 거쳐 출마했으며, 보육비 경감과 주거 안정, 메디케이드 확대, 공교육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강 후보 측은 이달 5일 지역구 곳곳에서 강 후보의 선거 간판이 훼손됐다고 밝혔고, 강 후보는 “선거는 후보의 기록과 공약으로 판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최근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루시 맥배스,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의 지지도 확보했다. 99지구 사전투표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본선거는 11월 3일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