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브포트, 루이지애나=김선엽 기자] 19일 오늘 새벽,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한 성인 남성이 휘두른 총기에 어린이 8명이 숨지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슈리브포트 경찰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시내 남동쪽 주거 지역의 가옥 두 곳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가정 내 불화와 관련된 이유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자들은 불과 1세 영아부터 14세 청소년에 이르는 어린 자녀들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총 10명이 총격을 당했으며, 그중 8명의 어린이가 현장에서 혹은 병원 이송 후 숨졌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현장에서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으나, 인근 보시어 시티까지 이어진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와 피해 아동들 중 일부가 친인척 관계임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웨인 스미스 슈리브포트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찰 생활을 하며 본 적 없는 가장 처참한 현장”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탐 아세노 시장 역시 “우리 시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라며 지역 사회에 깊은 애도와 기도를 당부했다.
현재 루이지애나 주 경찰(LSP)이 사건을 인계받아 정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범행이 발생한 주택 두 곳과 도주 경로 등 총 세 곳의 범죄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당국은 사건의 민감성을 고려해 용의자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부검과 유족 통보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