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리, NC=김선엽 기자] 랄리에서 동쪽으로 15마일 떨어진 웬델이 2020년 9,793명에서 2025년 7월 19,687명으로 5년 새 인구가 두 배로 늘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됐다. 2024~2025년 한 해 성장률은 17.8%로 주내 최고를 기록했다.
미 인구조사국의 2025년 도시·타운 인구 추정치에 따르면 웬델은 2020년 센서스 이후 인구가 100.1% 증가했다. 캐롤라이나 데모그래피(UNC)는 “웬델이 2020년 이후 인구를 두 배로 늘렸다”고 분석했다.
성장 배경으로는 입지가 꼽힌다. 웨이크 카운티에 속한 웬델은 주 수도 랄리의 일자리와 편의시설에 가까우면서도 소도시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이주민이 몰리고 있다. 시 당국은 역사적 다운타운 보호와 녹지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계획 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다운타운은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록된 상업 역사지구로, 벽돌 건물과 독립 상점, 벽화 트레일이 이어진다. 자연 명소로는 카약으로 노를 저어 들어갈 수 있는 85에이커 규모의 편백 늪 로버트슨 밀폰드 보호구역이 있고, 265에이커의 턴시드 자연보호구역도 있다.
주택 공급의 중심은 1,100에이커가 넘는 계획도시 웬델 폴스로, 타운홈부터 단독주택, 55세 이상 전용 단지까지 다양한 주거 형태를 갖췄다. 230에이커 규모의 웬델 상업센터(경공업·물류)도 들어서며 일자리가 늘고 있다. 학생들은 웨이크 카운티 공립학군 소속 학교에 다닌다.
웬델이라는 이름은 지역 교사 M.A. 그리핀이 좋아하던 시인 올리버 웬델 홈스에서 따온 것으로, 1903년 3월 6일 공식 도시가 됐다. [사진 출처= This Is Raleigh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