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가을 부흥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4인 4색 말씀 성회 강사 김광년, 송병구, 이한배, 이광섭 목사님 모두 감신대 79와 81학번으로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한 선후배 관계라는 것을 지난 금요일에 알았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신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젊은 신학생 시절 함께 공부하고 목회의 꿈을 나눈 동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특히 이들은 ‘고난 함께’와 라오스 평화 선교회 멤버들입니다. ‘고난’은 한국 사회 가장 아프고 고난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에게 들어야 했던 온갖 모진 소리를 견뎌내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몇 년 전 후러싱제일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희년목회’를 가장 모범적으로 하는 선교단체로 ‘고난함께’를 선정해 지원했습니다.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번 우리 교회가 창립50주년 기념으로 라오스평화센터 건립을 할 수 있는 것은 라오스평화선교회(회장 김광년목사)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지난달 라오스를 방문하고 우리가 지원하는 선교사님들이 참으로 훌륭한 선교사적 인격과 실력을 갖추었다는 것에 감사가 컸습니다. 이들 모두 ‘고난’이라는, 예수님이 사역하신 이 시대 갈릴리와 사마리아 선교 현장에서 훈련 받았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작게나마 지원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세상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불의도 우리가 사는 이곳의 정의를 위협합니다. 한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교단분리 이후 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문제가 ‘고립’입니다. 미국이나 한국 교회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 연결과 연대가 없음에서 오는 고립입니다. 이 고립은 거룩한 목적을 상실할 때 일어납니다. 이번에 강사로 오신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연대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무너진 현실이 엄연해도 이 시대 교회의 위기를 하나님이 뜻하시는 거룩한 개혁의 기회로 삼는 아름다운 연대가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