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가족이민과 취업이민 문호가 전반적으로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방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과 취업이민 전반에서 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일이 고르게 진전됐다. 지난 5월과 6월 연속으로 동결세를 보였던 취업이민 문호도 이번 달 들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족이민 1순위(시민권자의 성인미혼자녀)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기존 2017년 9월 1일에서 2018년 2월 1일로 5개월 진전됐다. 접수가능 우선일자 역시 2018년 10월 1일에서 2019년 1월 1일로 3개월 앞당겨졌다. 2A순위(영주권자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025년 1월 1일로 지난달과 같아 동결됐으나,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오픈 상태가 지속됐다. 2B순위(영주권자의 성인미혼자녀)는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2017년 11월 22일로 2개월 진전됐고,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2021년 12월 8일로 동결됐다. 사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는 발급일과 접수일이 각각 2개월, 3개월 가까이 진전됐다.
한국 신청자들이 많이 몰리는 취업이민 부문은 일반 국가 기준(Worldwide)으로 완만한 진전세를 유지했다.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 세계적 특기자)와 2순위(석사학위 소지자 및 5년 경력 학사), 5순위(투자이민)는 비자발급 및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직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024년 6월 1일에서 2024년 8월 1일로 2개월 앞당겨졌으며, 접수가능일은 오픈 상태가 이어졌다. 비숙련직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022년 3월 1일로 1개월 진전됐으나,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2022년 8월 1일로 동결됐다.
한편,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7월 영주권 신청서(I-485) 접수 시 접수가능일(Chart B) 대신 비자발급 우선일자(Chart A)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7월 문호에서 가장 큰 변수는 인도 출신 신청자들의 극심한 적체 현상이다. 국무부는 인도 출신의 취업 2순위(EB-2)와 5순위(투자이민) unreserved 카테고리의 연간 쿼터가 전면 소진됨에 따라, 2026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해당 부문의 비자 발급이 전면 중단(Unavailable)된다고 밝혔다. 인도 취업 1순위(EB-1) 또한 수요 과다로 인해 우선일자가 2개월 후퇴했으며, 국무부는 향후 추가 후퇴나 발급 중단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