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요 순환도로인 I-285 고속도로가 이번 주말 전면 통제되면서, 지역 전반에 걸친 대규모 교통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조지아주 교통부(GDOT)는 오는 8일(금) 오후 7시부터 11일(월) 오전 5시까지 풀턴 카운티 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와 캐스케이드 로드 사이 구간의 I-285 양방향 전 차선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후 콘크리트 포장 교체를 위한 것으로, 1960년대 후반 설치된 기존 도로를 전면 재정비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의 핵심 공정이다.
교통 당국은 해당 구간이 애틀랜타 외곽 순환망의 핵심 축이라는 점에서, 이번 통제가 단순한 공사 수준을 넘어 “광역 교통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I-285 통제 기간 동안 I-20 고속도로와 다운타운 커넥터, 랭포드 파크웨이 등 주요 대체 노선은 물론, 애틀랜타 남서부 지역 일반 도로까지 심각한 정체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GDOT는 우회 경로를 마련했지만, 교통량 분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류 차량과 공항 이동 수요까지 겹치면서 주말 내내 ‘도시 전체 정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고속도로 전면 폐쇄가 단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애틀랜타에서는 2017년 I-85 교량 화재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출퇴근 시간이 평소의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도시 기능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당국은 “부분 통제보다 전면 폐쇄가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해를 당부하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여행 일정 조정, 대체 경로 사전 확인, 대중교통 이용 등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번 공사를 포함한 I-285 서부 재건 프로젝트는 약 15마일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완공까지는 최소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은 단순한 교통 지연이 아니라, 애틀랜타 교통망의 취약성이 드러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