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10대 청소년들에 의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며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로브슨 카운티에서는 파티 도중 10대들이 또래 고등학생을 살해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지난 일요일 새벽 3시경, 롤랜드 외곽 조시 레인 인근의 한 주택에서 총성이 울렸다. 출동한 보안관 대리들은 현장에서 럼버턴 출신의 16세 소년 키든 루이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숨진 루이스는 퍼넬 스윗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로브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레드 스프링스에 거주하는 15세 1명, 16세 2명, 17세 1명 등 총 4명의 10대를 체포했다. 이들에게는 1심 살인, 중범죄 공모, 살인 미수 등 무거운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이들은 컴벌랜드 지역 청소년 구치소에 보석 없이 수감됐으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인근 그린스보로에서도 미성년자 관련 범죄가 잇따랐다. 그린스보로 경찰은 최근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로 한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로브슨 카운티의 총격 사건과 그린스보로의 성착취 사건 등 미성년자가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는 강력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청소년 보호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브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추가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 내용이 보강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