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파파이스(Popeyes)의 미국 내 최대 가맹 사업자 중 하나인 ‘세일러맨(Sailormen Inc.)’이 15일 플로리다 남부 지방 법원에 파산보호(Chapter 11)를 신청했다. 이번 사태로 조지아주 소재 매장 16곳이 문을 닫게 되었으나, 그린스보로를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매장들은 이번 파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일러맨은 현재 플로리다와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약 13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약 1억 3,000만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에 위치한 16개 매장이 이번 사태의 뇌관이 됐다. 세일러맨은 2023년부터 이 매장들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최종 거래가 무산됐고, 이후 임대료 미납 등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해당 16개 매장은 사실상 폐쇄가 확정됐다.
지역 사회의 우려와 달리, 그린스보로를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NC) 지역의 파파이스 매장들은 이번 파산 신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사 결과 세일러맨의 사업 영역은 플로리다와 조지아주에 한정되어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내 매장들은 별도의 프랜차이즈 운영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그린스보로의 W Market St, W Gate City Blvd 등 주요 매장들은 현재 모두 정상 영업 중이며, 이번 구조조정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지아의 폐쇄 확정 매장을 제외한 나머지 120여 개 매장에 대해 파파이스 본사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피터 퍼듀(Peter Perdue) 파파이스 북미 사장은 “세일러맨이 보유한 대다수 매장은 시스템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우량 사업장”이라며, 챕터 11 절차를 통해 부채를 재조정하고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파산은 브랜드 전체의 위기라기보다 특정 운영사의 과도한 부채와 고금리, 인플레이션이 맞물린 결과”라며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면 오히려 운영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일러맨은 향후 수개월간 법원의 감독 아래 자산 매각과 채무 조정을 진행하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선엽 기자>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