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유통·전자·여행업계가 일제히 ‘초대형 할인전’에 돌입했다.
올해는 높은 생활비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최저가’를 더 적극적으로 찾는 경향이 뚜렷해, 주요 업체들도 예년보다 할인 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마존, 월마트, 타깃 등 주요 유통사의 초기 할인 정보가 이미 공개되며 소비심리는 크게 고조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단연 가전제품이다. 올해는 TV, 노트북, 생활가전 중심으로 대폭 인하가 예상된다.
대형 TV(65–75인치): 일부 브랜드는 정상가 대비 최대 40~50% 할인
노트북·태블릿: 프리미엄 모델도 25~40% 수준 할인
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인기 모델의 경우 최대 60% 할인
스마트워치·이어버드: 신제품 포함 20~30% 할인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이후 소비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올해가 최근 몇 년 중 가장 좋은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말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품목들도 큰 폭의 할인이 예정되어 있다.
장난감: 인기 캐릭터 완구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명품 및 패션 브랜드: 시즌 오프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 겹쳐 최대 40% 할인
화장품·향수: 선물세트 기준 최대 30~50%
보드게임·가정용 취미 제품: 최대 40% 할인
특히 장난감은 연말이 성수기라 완구 업체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일찍부터 대규모 할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역시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대대적인 세일을 예고했다.
국내선 항공권: 특정 기간(1~2월 여행 기준) 20~30% 할인
국제선 항공권: 일부 노선은 15~25% 할인
호텔·리조트 숙박권: 최대 40% 할인
여행 패키지 상품: 항공+호텔 패키지 기준 최대 45%까지 인하
특히 항공·여행업계는 마케팅 예산을 크게 늘려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블랙프라이데이 단 하루만 적용되는 스페셜 딜”까지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비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 역시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줄서기를 피하고, 최저가 비교가 쉬운 온라인 구매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대형 유통사들의 물류 시스템이 안정돼 배송 지연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부 사이트는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동일한 가격의 ‘Early Deals’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서둘러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