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목요일(12월 19일)과 크리스마스 이브(24일), 그리고 26일을 임시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연방기관은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업무를 쉬게 되며, 직원들은 근무에서 면제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관장에게 “일부 사무실과 시설은 정상 운영해야 하거나, 일부 직원은 24일 또는 26일에 출근 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예외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시절인 2019년과 2020년에도 크리스마스 이브를 연방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크리스마스 이브는 각각 화요일과 목요일이었다. 또한, 전임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12월 26일)을 임시 연방공휴일로 지정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에도 11월 11일(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과 5월 8일(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국가 기념일로 추가 지정했으며, 11월 11일은 기존의 재향군인의 날과 중복되지만 이름을 변경하지 않고 추가 선포만 진행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관련 추가 지정으로 올해 연방공휴일은 총 13일로 늘어난다. 포함된 날은 다음과 같다:
새해(1월 1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과 동일)
대통령의 날
메모리얼 데이
준틴스(6월 19일)
독립기념일
노동절
콜럼버스 데이
재향군인의 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
12월 26일
연방공휴일을 영구적으로 지정하려면 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최근 추가된 미국의 연방공휴일은 노예제 폐지를 기념해 제정된 2021년 준틴스(Juneteenth, 11번째 공휴일))이며, 당시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었다.
한편 연방기관과 연계된 업무(사회보장국, IRS, 이민서비스 등)를 이용하는 한인들은 12월 24~26일 동안 업무가 제한됨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또한 금융 거래, 비자 발급, 공공서류 처리 등도 이 기간 동안에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치면서 연방 우편, 은행, 보험사 등 민간 서비스 지연도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은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연방기관 임시 휴무가 시행된다. 이는 과거 사례와 유사하며, 연방공휴일은 총 13일로 늘어나 한인 사회와 미국 전역의 연말 일정에 영향이 예상된다. 영구적인 연방공휴일 지정은 별도 법안과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