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회장 썬 박)는 지난 15일 귀넷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귀넷카운티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네 밀러(스와니 시의회 3지역구)후보를 비롯해 브랜든 리드(브레즐턴 시장)후보, 오스틴 톰슨(로렌스빌 시위회 3지역구), 렌디 트래비스(로렌스빌 시의회 3지역구)후보, 말린 테일러 크로포드(로렌스빌 4지역구)후보, 재민 하크네스(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후보, 그리고 유일한 한인으로 사라 박(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후보 등 7명이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무엇보다 이날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한인들이 애틀랜타 지역의 경제발전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리네 밀러 후보는 “지역 내 한인규모는 전체 아시안 인구 중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스와니시의 눈부신 발전은 이같은 한인들의 유입으로 인해 가능했다”고 전했다.
리네 밀러 후보에 이어서는 브랜든 리드 후보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한국의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이 있는 커머스시 인근에 위치한 브래즐턴시 시장선거에 출마한다. 이 지역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한인 사업체가 가장 성업중인 곳으로 알려졌다.
밀러 후보는 “통계 수치상 둘루스와 스와니시에만 한인 소유의 사업체가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눈에띄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코리안파워가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정치력을 쌓는 일이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가 개최한 이날 정책간담회는 최근 사바나에서 발생한 한국인 직원 대규모 구금사태를 계기로 열렸다.
썬 박 회장은 “사바나 사태로 인해 한국이나 미국 내 한인 기업인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고 본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상공인들의 정치력 결집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더욱 밀접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