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김선엽 기자]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초콜릿 제품에서 미신고 처방약 성분이 검출돼 연방 보건 당국이 긴급 리콜 명령을 내렸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 ‘기어 아일(Gear Isle)’이 판매한 ‘골드 라이온 아프로디지악 초콜릿’과 ‘이룸 섹스 초콜릿’에서 실데나필과 타다라필 성분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두 성분은 각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주성분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하에 사용되어야 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FDA는 해당 성분이 심장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질산염 의약품과 결합할 경우 혈압이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통된 탓에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7년까지인 특정 제조 단위 제품들이다. 최근 뉴멕시코와 플로리다 소재 업체들에서도 유사한 성분이 포함된 보조제와 꿀 제품이 적발되는 등 관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반품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성분 미표기 제품으로 인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FDA(미 식품의약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