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여성, 당첨금 15만달러 전액 기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불러온 우연의 행운이 선행으로 이어졌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캐리 에드워즈는 챗GPT가 추천해 준 복권 번호가 당첨돼 15만 달러를 받게된
직후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지난 8일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앞번호 5개 중 4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히며 당첨 소식을 접했다. 그는 “회사 회의 중 휴대폰에 ‘당첨금을 수령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번호 선택 과정이다. 에드워즈는 복권을 구매하기전 챗GPT에 “복권 번호를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인공지능이 제안한 숫자를 그대로 사용했다. 우연의 결과였지만, 챗GPT의 선택은
그에게 뜻밖의 행운을 안겼다.
그러나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당첨 이후의 선택’이었다. 에드워즈는 곧바로 당첨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축복이 주어진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했다”며 “이미 충분히 축복받았고 받은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챗GPT가 인도한 행운이 단순한 개인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기부라는 따뜻한 실천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는 AI 시대의 새로운 인간적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