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Toro Development Company 제공
[존스크릭, GA=김선엽 기자] 존스크릭시에 약 5억 6천만 달러가 투입된 43에이커 규모의 신 복합단지 ‘메들리(Medley)’가 오는 29일 문을 연다. 28일 유료 사전행사로 시작해 30일까지 사흘간 개장 축제가 이어진다.
메들리는 McGinnis Ferry Road와 Johns Creek Parkway가 만나는 옛 State Farm 사옥 부지에 조성됐다. 알파레타 Avalon 개발에 참여한 마크 토로(Mark Toro)의 Toro Development가 맡았다. 단지에는 리테일·식당·엔터테인먼트 공간 16만 4천 평방피트, 타운홈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 883세대, 오피스 11만 평방피트, 150실 규모 부티크 호텔, 2만 5천 평방피트 플라자가 들어선다. 단지 이름은 다양한 맛과 경험,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붙였다고 개발사는 설명한다.
타운센터의 ‘촉매제’
개발사는 메들리를 존스크릭시의 192에이커 규모 ‘타운센터 비전 및 계획’을 이끄는 촉매제로 소개한다. 이 계획은 주거, 식당, 상점, 오피스를 새 공공 보행로와 공원으로 엮는 구상이다. 개발사가 내세우는 콘셉트는 집(첫 번째 장소)과 직장(두 번째 장소)을 벗어나 사람들이 모이는 ‘제3의 장소(Third Place)’다. 플라자에서는 연간 최대 200건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8개 매장 먼저 개장
개장 첫날인 29일에는 28개 상점과 식당이 문을 연다. Sephora, Shake Shack, Fadó Irish Pub, CRÚ Food & Wine Bar, Lily Sushi Bar 등이 입점한다. 개발사는 개장 시기를 전후해 약 40개 브랜드가 순차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매장은 인허가와 인력 채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Trader Joe’s는 6월 11일 먼저 문을 열었다. 존스크릭 1호점이다. 28일에는 존스크릭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한 사전행사가, 29일 오전 10시에는 테이프 커팅이, 30일 저녁에는 플라자 파티가 열린다. 11월 23일에는 야외 아이스링크가 문을 열고, 27일에는 연말 행사가 예정돼 있다.
분양은 전부 타운홈
메들리의 분양 주택은 ‘Tableau at Medley’다. 메들리 안의 타운홈 구역 이름으로, 단지 전체 이름과는 다르다. 시공은 Empire Homes가 맡는다. 계획 세대수는 133세대로, 전부 3층 타운홈이며 단독주택은 포함되지 않는다.
평면은 Raleigh(1,939평방피트), Harleigh(2,722평방피트), Hayden(2,794평방피트) 등 4종이다. Hayden은 지하층 포함형과 아닌 형으로 나뉜다. 침실은 3~4개, 욕실은 3.5개다. 외관은 전체 벽돌이며 집마다 야외 테라스가 있고, 메인층 천장 높이는 10피트다. 단지 안에는 수영장과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시설, 도그파크, 포켓파크가 들어선다.
가격은 70만 달러대 중반부터다. Empire는 현재 선등록(First Access)을 받고 있으며, 정식 평면과 가격은 등록 후 안내한다. 입주 시기와 관리비(HOA)는 공개되지 않았다.
임대 아파트도 11월 첫 입주
임대 아파트 ‘Prelude’(340세대)는 11월 1일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임대료는 월 약 2,100달러에서 4,000달러 이상이다. 408세대 규모의 2기 ‘Encore’는 4월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150실 규모 부티크 호텔은 2028년 개장하며, 호텔 1층에는 Buckhead의 Chops Lobster Bar가 교외 첫 지점을 낸다.
한인 관심 높은 이유
The Promise Realty Group의 이설믜 부동산 전문인은 “존스크릭은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서 둘루스·스와니와 함께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면서 “메들리 복합단지가 문을 열면 이를 중심으로 지역 내 신도심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 자료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존스크릭과 사우스 포사이스에 특히 몰려 있다. 시 자료 기준 주민 약 8만 3천 명 가운데 아시안 비중은 30.7%이며, 대부분 인도계·중국계·한국계다.
학군도 관심 요인이다. Empire는 Tableau 인근 학교로 Shakerag 초등학교, River Trail 중학교, Northview 고등학교를 안내한다. 다만 배정은 주소 단위로 결정되므로, 구입 전 풀턴 카운티 교육구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시장은 ‘정체 속 견조’
Zillow 집계로 8월 말 기준 존스크릭 평균 주택가는 약 69만 5천 달러로 1년 전보다 0.6% 올랐다. 매물이 계약 단계로 넘어가는 데는 평균 약 36일이 걸린다. 같은 기간 메트로 애틀랜타 전체 주택가는 1.5% 하락해, 존스크릭이 상대적으로 버티는 모습이다.
변수는 금리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10월 1일 평균 7.28%로, 1년 전(6.34%)보다 크게 올랐다. 9월 24일에는 2025년 1월 이후 처음 7%를 넘겼다. 신축 타운홈 구입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월 상환액과 이자율 확정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타운센터 완성 단계로
타운센터의 다른 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청 뒤 공원 ‘Boardwalk at Town Center’는 5월 개장 행사를 열었고, Boston Scientific는 6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캠퍼스 확장으로 일자리 340개를 만들고 있다. 존 브래드베리 시장은 지난해 1월 착공식에서 “타운센터는 한때 꿈에 가까웠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