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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빛이 사라졌다”

노스포사이스 고교 사망 학생 카메론 그레이엄… 가족이 말하는 그의 삶과 남겨진 슬픔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2월 11, 2025
in News,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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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사이스 고등학교에서 지난 화요일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16세 학생 카메론 그레이엄(Cameron Graham)이 숨지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깊은 충격에 빠졌다. 사건 이후 공개된 가족들의 발언은, 단순한 사건 이상의 의미를 지역 사회에 던지고 있다. 그들은 카메론을 “사랑으로 가득한 아이”로 기억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숨진 카메론의 고모, 찰리타 서머스(Charlita Summers)는 인터뷰에서 조카를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우리 가족의 빛 같은 아이였습니다. 웃음이 많고, 사랑이 많고,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아이였어요.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정말 즐기던 아이였죠.”

가족에 따르면, 카메론은 9살 무렵부터 조부모의 보살핌 아래 자랐다. 서머스는 “특히 할머니와의 애착이 깊었다”며 “할머니가 이 고통을 어떻게 견딜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내 엄마는 그저 아이를 학교에 보냈을 뿐이에요. 학교에서 손자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학교는 안전해야 하는 곳 아닙니까.”
서머스의 이 말은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족은 사건 직전 상황과 학교 내 관리 부재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서머스는 “화장실에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몰려 있었는데, 왜 그 구역을 관리하는 어른이 없었느냐”며 규율·감독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했다. “조카가 죽을 정도로 큰 난투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누군가 미리 상황을 인지했다면… 이런 참사는 막을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가족은 학교와 교육청에 더 강력하고 일관된 안전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금속탐지기를 매일 작동시키고, 학생들이 반드시 통과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물건이라도 금방 숨길 수 있어요. 매일 점검하고, 매일 확인해야 합니다.” 서머스는 “우리는 또 다른 가족이 이런 고통을 겪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카메론의 친구 부모들도 참혹한 사건 이후 자녀들이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들은 카메론과 매우 친했고, 사건 이후 계속 울기만 한다”며 “이 아이들이 겪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일 아침까지도 카메론과 친구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그룹 채팅을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뒤에 이런 일이…” 학부모는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은 귀가 과정에서도 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전화해서 학교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다며 울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부모 크리스털 호퍼는 “치료·상담이 단기적인 지원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상시 심리상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이 학교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상담팀 몇 명이 하루 이틀 있는 것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슬픔 속에서도 피해자의 가족과 지역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사회 전체에 호소했다. 보안관 바비 킴브러(Bobby Kimbrough)는 “이 아이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학생·가족·교직원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목회자단체는 금요일 저녁 온라인 기도회를 열어 공동체적 치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마지막으로 “이 사건이 학교·학부모·지역사회 전체의 경각심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계속 알려야 합니다. 이런 비극이 또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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