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공사(U.S. Postal Service/USPS)가 배송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경쟁 요금(new competitive prices)’ 인상 계획을 공개했다.
24일 더 힐(The Hill) 보도에 따르면, USPS는 이달 초 제출한 제안서에서 프라이어리티 메일(Priority Mail), 프라이어리티 메일 익스프레스(Priority Mail Express), USPS 그라운드 어드밴티지(Ground Advantage), 파셀 셀렉트(Parcel Select) 서비스 요금을 인상해 필요로 하는 수익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프라이어리티 메일 요금은 평균 6.6%, 프라이어리티 메일 익스프레스는 5.1%, 그라운드 어드밴티지 서비스는 7.8%, 파셀 셀렉트는 평균 6%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USPS는 2026년에 프리미엄 우편 전달 서비스(Premium Forwarding Service), 우편물 차단 서비스(Package Interception Service), 그리고 국제 배송 서비스(international shipping services) 일부의 요금도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해외 수신자 1인에게 책자나 광고물 등 인쇄물을 자루 형태로 발송하는 M-bag 서비스 요금은 무려 44%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요금 인상안은 데이비드 스타이너 우정청장을 포함한 USPS 이사회(Board of Governors) 의 승인 후, 우편 규제위원회(Postal Regulatory Commission)에 검토를 위해 제출됐다. 최종 승인되면 새로운 요금은 2026년 1월 1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USPS는 지난 11월 14일자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USPS의 네트워크 현대화 및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제안된 요금 조정은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우편 및 소포를 주 6일 이상 전국적으로 배달하는 공공 서비스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 재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USPS는 이번 인상이 배송 서비스 요금에만 적용되며, 우편요금(우표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USPS는 “앞서 발표했듯, USPS는 1월에 메일링 서비스(Mailing Services)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1등급(First-Class) 우편 우표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1등급 우표 가격은 2025년 7월 73센트에서 78센트로 인상된 바 있다. 그 이전 인상은 2024년 6월, 2024년 1월, 2023년 7월에 각각 시행됐다고 USPS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