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COMBE COUNTY, N.C.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카운티에서 시작된 대규모 홍역 유행이 결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번컴 카운티까지 확산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보건복지부(NCDHHS)와 번컴 카운티 보건복지부(BCHHS)는 한 가정 내 세 형제자매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확진된 세 명의 어린이는 최근 대규모 홍역 유행이 진행 중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카운티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문 후 약 1~2주 만에 증상을 보였으며, 보건 당국은 이를 스파턴버그 지역 유행과 연계된 사례로 규정했다. 번컴 카운티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수십 년 만의 일이다.
현재 스파턴버그를 중심으로 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업스테이트 지역의 홍역 확진자는 1월 6일 기준 211명에 달한다. 특히 확진자의 절대다수인 196명이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으며, 감염자 중 상당수가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애슈빌 미션 병원(Mission Hospital) 응급실 대기실을 긴급 노출 장소로 지정했다.
노출 일시: 2026년 1월 4일(일) 새벽 2시 ~ 오전 6시 30분
대상: 해당 시간대 대기실 방문자 및 직원
지침: 증상(고열, 기침,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전 반드시 보건소(828-250-6100)에 먼저 연락해야 한다. 이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NCDHHS는 이번 사례가 학교나 교회 등 공공장소에서의 추가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 상태를 점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잭 무어(Zack Moore) 주 역학 조사관은 “홍역 노출 위험이 실질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자는 즉시 접종을 받아야 하며,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리스 매디슨 번컴 보건국장 역시 “홍역이 우리 카운티에 상륙한 만큼,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체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번컴 카운티는 현재 홍역 외에도 수두와 백일해가 학교 내에서 확산 중인 상황이어서 보건 인력의 업무 과중과 방역망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김선엽 기자>
참고자료 출처: NCDHHS



